나는 이렇게 살아요~^^ 92

가지에도 꽃이 있대요~

열매 맺는 모든 것에는 꽃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가지가 나무에서 자란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요~ 가지가 꽃이 피면 주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지 꽃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아마도 겸손해서 그런가 봐요~ 가지는 심장에 좋고,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어떤 스타일의 요리에도 어울려 고급 음식으로 대우받는 가지가 오늘은 왠지 다시 보입니다.

점심이 아닌 사랑을 먹고 왔습니다.

점심이 아닌 사랑을 먹고 왔습니다. 2번의 식사 초대~ 지 난 달 축제로 인해 지인을 자주 만났는데~ 사랑과 음식 솜씨가 풍부하신 이쁜 천사가~ 자주 만나는 우리를 집으로 초대해 주었네요~ 너무도 정성을 들인 식사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릇 하나하나 너무 신경 써서 차렸더라고요~~ 맛은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엄청났습니다.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아먹고 왔습니다. 어떻게 돌려줄까 고민 중입니다~^^

이 어려운 걸 해냈습니당~~

내일이면 3주간의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딸을 보내기 위해 7월의 마지막 식사를 함께 합니다. ① 족발과 보쌈 (大) ② 떡볶이와 튀김 (2인분) ③ 조각 케익과 음료수 ( 5잔 ) 주문하고 먼저 온 메뉴부터 전투적으로 시작하다 보니~ 시간차 배달로 인해 떡볶이 사진을 건지지 못했네요~ 4인 가족이 이 모든 메뉴를 다 해치웠다면 놀라 시겠죠?? 그렇죠~~ 그런데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양을 다 해치웁니다~ 우리가 오늘도 또 해냈네요~~^^ 내일 띵띵부은 얼굴로 떠날 딸을 또 울면서 보내겠지만 웃으며 만날 날을 기대 하며 이 아픔을 족발로 달래보기로 했답니당~~^^ 음료수도 5잔 모두를 마셨네요~~ 사실 너무 창피해서 메뉴 하나를 뺐어요~ 비빔국수~~^^;; 보쌈에 막국수가 오지 않았다며 아덜이 비빔국..

오늘 초복이라죠~^^

오늘은 초복이면서 안식일이에요~ 오후 예배후 천사표 올케가 집으로 초대해서 갔더니~~ 웬일이래요~~ 완죤 한상 가득 차려 놓고 초대하였네요~~ 어쩜 이리도 곰새 한 상을 대령했을까요?? 저녁 예배 때 졸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먹었답니다~ 살림하랴~ 사업하랴~ 육아하랴~ 시댁 식구 봉양하랴~~ 정말 엄청난 슈퍼 우먼 우리 올케를 보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더욱 확신할 수 있네요~ 그러면 저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복 버터 구이

마트가 새로 오픈하였다기에 딸과 함께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딸이 전복 버터 구이를 먹고 싶다며 전복을 사자고 합니다. "엄마는 전복 손질이 무서워~~" 하였더니 딸이 "제가 해 드릴게요~~" 그래서 사온 전복~ 잠시 후 딸이 유튜브를 열심히 보더니~ 제게 가르쳐 주었어요~ "전복은 칫솔로 닦고 숟가락으로 도려내고 이빨을 뽑으면 돼요~~" 으~~~ 저는 전복 이빨이 무서워욤~~^^;; 안방으로 도망가 있던 저를 부르네요~ 손질부터 플레이팅까지 혼자 다 해놓고~~ 저는 다 가진 엄마 입니당~~ 요리 잘하는 딸을 두었으니까욤~~^^

시골은 정말 좋은 곳~

시골 사는 지인을 오랜만에 찾았어요~~ 마침 가지 나무 가지들을 치고 있었네요~ 가지 나무의 가지가 많이 열리려면 가지 나무순들을 잘 쳐내야 한다네요~~ 그래야 꼿꼿이 튼실이 자란다고요~~ 손이 어찌나 빠른지~~ 순식간에 순 쳐내는 일을 끝내시고 점심 차리러 집으로 가신다네요~~ 도울일 없냐는 말에~ 괜히 손댔다가 망친다고 구경만 하래요~~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요 녀석이 가을엔 얼마나 자랄라나~~^^?? 집으로 인도하던 언니가 갑자기 밭을 보여주네요~~ 손수 심고 가꾼 꽃밭이라며 이쁘다고 엄청 자랑해요~~ 둘러보니 자랑할 만하더라고요~ 여긴 감자밭이라고 하네요~~ 감자가 3종류로 심었다는데~~ 저는 도통 모르겠네요~~^^

제목; 무제

해가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조금 더 빨리 찾아올걸~ 아쉬웠어요. 친구 부부와 함께 조금은 이른 저녁 식사 후 찾아간 산꼭대기에 있는 카페 전망대가 있으니 친구 부부가 함께 갑니다. 아내가 앞장서니 남편이 따라가요. 이내 한 곳에서 함께 머물다 잠시 전망을 즐기다가 다정하게 함께 내려옵니다. 참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왠지 저 부부의 인생을 잠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부가 내려온 전망대는 텅 비어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겠죠. 해가 집으로 가까이 갈수록 지상은 더욱 환해지는 것 같아요 해가 집으로 돌아가고 모습을 감추니 하늘은 잿빛입니다. 곧 어둠이 오겠죠. 그런데~ 바로 달이 비추어요 그리 어둡지 않아 다행입니다. 저 아래 불빛 속 사람들의 오늘 제목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