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2

가지에도 꽃이 있대요~

열매 맺는 모든 것에는 꽃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가지가 나무에서 자란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요~ 가지가 꽃이 피면 주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지 꽃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아마도 겸손해서 그런가 봐요~ 가지는 심장에 좋고,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어떤 스타일의 요리에도 어울려 고급 음식으로 대우받는 가지가 오늘은 왠지 다시 보입니다.

시골은 정말 좋은 곳~

시골 사는 지인을 오랜만에 찾았어요~~ 마침 가지 나무 가지들을 치고 있었네요~ 가지 나무의 가지가 많이 열리려면 가지 나무순들을 잘 쳐내야 한다네요~~ 그래야 꼿꼿이 튼실이 자란다고요~~ 손이 어찌나 빠른지~~ 순식간에 순 쳐내는 일을 끝내시고 점심 차리러 집으로 가신다네요~~ 도울일 없냐는 말에~ 괜히 손댔다가 망친다고 구경만 하래요~~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요 녀석이 가을엔 얼마나 자랄라나~~^^?? 집으로 인도하던 언니가 갑자기 밭을 보여주네요~~ 손수 심고 가꾼 꽃밭이라며 이쁘다고 엄청 자랑해요~~ 둘러보니 자랑할 만하더라고요~ 여긴 감자밭이라고 하네요~~ 감자가 3종류로 심었다는데~~ 저는 도통 모르겠네요~~^^